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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선체조사위, "세월호 선체 6일 육상 거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어제 무사히 목포 신항에 도착한 세월호는 밤새 자연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오늘부터 육지로 거치하기 위한작업들이 시작됩니다.

현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인데요, 목포 신항 지금 어떤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먼저 현장 상황 전해 드리기 전에 방금 들어온 속보 내용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에서 선체 처리 방식과 관련해 일부 합의된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세월호 선체를 오는 6일까지 육상에 거치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개펄 제거 작업은 이틀 전인 4일 자정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펄 제거 작업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기로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펄 작업 과정에서 미수습자들의 유골이 유실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에 강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세월호 선체 모습 보시면 어제 최종 접안한 모습 그대로 부두와 11자 모양으로 뉘여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밤새 고인 물을 창문이나 출입구를 통해 흘러나오도록 하는 자연배수 작업이 계속 진행됐습니다.

지금은 본격적인 다음 작업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후속 작업은 선체를 안전하게 육지에 올려놓는 작업입니다.

먼저 100여 킬로미터를 달려오느라 꽁꽁 묶어놨던반잠수선과 세월호 선체를 분리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또 들어 올리기 위해선무게를 최대한 줄여야겠죠. 선체에 남아 있는 물과 진흙을 빼는 작업도 진행해야 합니다.

그 뒤에야 본격적인 거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금속판에 바퀴가 달린 특수 운송장비가 동원되는데요.

이 장비를 선체 밑으로 진입시켜 선체를 들어올린 뒤 부두 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겁니다.

이 과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비를 진입하려면 파도 위에 있는 반잠수선과 부두를 수평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이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장비를 넣어 선체를 옮기는 동안 무게 중심을 계속 잡아야 하기 때문에 이 작업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6일은 돼야, 방금 합의된 내용처럼 6일은 돼야 육지에 올라온 세월호 모습을 볼 수 있고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습 작업은 10일은 돼야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신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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